8월 1일~2일 수요예측, 7일~8일 청약, 8월 말 상장 목표
기능성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이사 주재현)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나노브릭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456,000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8,000원~22,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82억원~100억원 규모이다. 8월 1일부터 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8월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받아 8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나노브릭은 2007년 설립된 기능성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액티브 나노플랫폼(Active Nano-Platform)’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액티브 나노플랫폼’은 전기장 혹은 자기장 등 외부 자극에 따라 나노구조물을 조정해 색상, 투과도 등을 변화시키는 개발 · 생산 플랫폼으로 지난 10년에 걸쳐 R&D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진행한 기술성 평가 과정에서 두 개의 기관으로부터 모두 AA를 받으며 나노플랫폼 기술역량 및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나노브릭은 나노플랫폼 기술을 보안솔루션 시장에 적용해 첫 번째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나노브릭은 자석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나노 신소재를 활용해 정품을 확인하는 정품인증솔루션 ‘엠태그(M-Tag)’ 및 정품인증팩키지 ‘엠팩(M-Pac)’을 개발했다.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보호와 정품인증을 위한 보안을 강화하며 나노브릭의 보안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노브릭의 보안 솔루션은 세계유일의 나노신소재를 적용해 복제와 모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손쉬운 인증 방법과 높은 가성비로 보안솔루션 시장에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나노브릭의 선도적인 위조방지 기술력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018년에는 중국의 위안화, 증권, 어음, 여권 등 각종 보안문서에 사용되는 특수 잉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중국조폐잉크공사와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나노브릭은 중국조폐잉크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내 주류, 담배류, 식품, 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나노 보안신소재를 공동개발 및 단계별 확대적용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나노브릭 주재현 대표이사는 “창립 이후 10년 동안 공통생산기반인 ‘액티브 나노플랫폼’ 구축에 사활을 걸었으며, 첫 상용화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당사만이 유일하게 양산·공급하는 자기색가변소재를 이용한 위조방지·정품인증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라며,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활용해 보안 시장뿐 아니라 바이오,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공동으로 기능성신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개발을 협의 및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상장을 통해서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기능성 신소재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며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